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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서재응·강성우, KBO 전력강화위원회 새롭게 합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4년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KBO는 2024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는 총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조계현 위원장을 필두로 장종훈 위원, 정민철 위원이 2년 연속으로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한다. 여기에 선수 및 코치로 대표팀 경험이 있는 류지현 전 LG 트윈스 감독, 강성우, 서재응 위원(이상 전 KIA타이거즈 코치)이 새롭게 합류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전임 감독 후보 추천은 물론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4 프리미어 12 대표팀 선수 선발 및 엔트리 구성 업무를 맡는다. 이와 함께 대표팀의 비전과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 제시 등 향후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02.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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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2023 대표팀 코칭 스태프 확정...류지현, 수석·주루·수비 겸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달 16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 코칭 스태프 명단을 확정했다. 이미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이끌었던 류중일 감독 선임이 결정된 가운데, 이 대회 코칭 스태프가 대거 합류했다. 류지현 수석코치, 최일언 투수코치, 장종훈 타격코치, 김동수 배터리코치는 이번 대회도 선임됐다. 류지현 수석코치는 지난 2017년에 개최된 1회 대회에도 코치를 역임한 바 있어, 개인 두 번째로 대회에 참가한다. AG에서 수비 코치를 맡았던 이종열 전 SBS 해설위원이 삼성 라이온즈 단장으로 부임하며, 류지현 수석이 수비·주루 코치를 겸임한다. 신규 코치는 불펜을 담당할 김현욱 롯데 투수코치와 QC(퀄리티컨트롤) 코치를 맡게 될 이진영 SSG 랜더스 타격 코치 등 2명이다.한편 대표팀은 11월 5일 대구에 소집돼, 6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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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올림픽보다 선수 컨디션 좋아. 곽빈-문동주 고민"[항저우 2022]

아시안게임(AG) 4연패에 도전하는 류중일호가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에 도착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AG 야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류중일 감독은 "(중국 항저우 날씨가) 확실히 덥다"고 웃었다. 대표팀은 29~30일 이틀간 자체 훈련을 소화한 뒤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10월 1일 홍콩, 2일 대만, 3일 예선 통과 팀과 맞붙는다. 가장 중요한 일정은 사실상 B조 1위 결정전인 대만과의 예선 두 번째 경기다. 특히 이번 대만 대표팀에는 병역 혜택 확대 속에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가 7명이나 합류, 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5년 전 AG에 참가한 대만 마이너리그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그외 CPBL 선수 10명, 실업 팀 소속 7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류중일 감독은 "남은 이틀 동안 선발 투수를 정해야 한다. 특히 대만전에 곽빈(두산 베어스)와 문동주(한화 이글스) 중 누굴 투입할 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 다 지난 26일 고척돔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경기에 나란히 선발등판했다. 이날 대표팀은 상무 측에 양해를 구해 보다 많은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상무에도 대표팀 선수가 섞여 뛸 수 있게 조치했다. 곽빈과 문동주는 각각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국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대만 타자의 스윙 궤적과 둘의 투구 궤적을 함께 고려해 누가 더 상대 타자에게 잘 맞는지, 혹은 안 맞는지 따져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표팀 내 컨디션도 변수다. 류중일 감독은 "(류지현, 이종열 등) 과거 올림픽에 다녀온 코치진 말에 따르면 그때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훨씬 낫다고 한다. 투수들의 컨디션은 다 괜찮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전 AG와 마찬가지로 한국, 일본, 대만 3파전이 예상된다. 일본은 사회인 야구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대만은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한국은 AG에서 일본이나 대만에 덜미를 가끔 잡히곤 했다.류중일 감독은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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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2만점 플러스!" 조용했던 고척돔 깨운 강백호, 그가 포효한 이유는? [2022 항저우]

“예!”“(강)백호 좋아, 백호 2만점 플러스!”조용하던 고척 스카이돔 그라운드에 기합 소리가 울려 퍼지고, 수비를 지휘하던 류지현 대표팀 코치가 흐뭇한 미소와 함께 특별 점수를 매겼다. 기합 소리의 주인공은 내야수 강백호(KT 위즈). 그의 기합은 조용했던 선수단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24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 훈련이 있었던 고척 스카이돔. 아직은 서로가 어색했는지 고척돔 그라운드엔 어색한 침묵만이 감돌았다. 음악도 틀어놓지 않아 선수들의 훈련 소리만 고스란히 들린 가운데, 강백호가 ‘대표팀 고참’으로서 먼저 분위기를 깨웠다. 이번 AG 대표팀은 나이 제한이 걸려 있다. 와일드카드 세 명을 제외한 나머지 21명의 선수들을 25세 이하 혹은 프로 입단 4년차 이하의 젊은 선수들로 꾸렸다. 덕분에 태극마크를 처음 다는 선수들도 많았고, 다른 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경험을 해본 선수도 적었다. 이제 막 이틀 째로 접어든 훈련 분위기는 아직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강백호는 달랐다. 대표팀 야수들 중 가장 많은 국가대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9 프리미어12를 시작으로 2020 도쿄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세 차례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그라운드를 누빈 바 있다. 누구보다 국가대표 훈련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그였기에, 먼저 나서 젊은 선수들의 분위기를 이끈 것이다. 야수들만 진행한 베이스 런닝부터 PFP(Pitcher Fielding Practice·투수 수비 훈련)까지 강백호는 어색한 침묵이 감돌 때마다 기합을 넣었고, 수비에서 실책을 범한 동료에게 장난 섞인 야유도 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번트 수비 훈련 땐 이종열 코치의 칭찬과 함께 동료 선수들의 격려 박수와 환호를 받기도 했다. 덕분에 분위기는 이전보다 한결 가벼워졌다. 어느덧 베테랑 국가대표 선수가 된 강백호. 하지만 강백호는 유독 국제대회와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프리미어12에선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도쿄 올림픽에선 ‘껌 논란’으로, 올해 3월 열린 WBC에선 ‘세리머니 주루사’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강백호가 이번 AG에 나서는 각오는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공교롭게도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천재 타자’ 강백호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하지만 첫날부터 강백호는 밝은 미소와 우렁찬 기합으로 대표팀 중심 타자의 역할을 다 하고 있었다. 기합뿐만이 아니었다. 대표팀 합류 전 소속팀에서 10경기 타율 0.357 2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한 강백호는 이날 배팅 훈련에서도 담장 밖으로 공을 넘기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강백호의 타격감도 분위기도 살아난 가운데, 강백호의 포효가 항저우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3.09.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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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AG 감독 "최고타자 이정후는 대체불가, 안타깝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부상 이탈로 류중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의 걱정이 커졌다. 류중일 감독은 26일 일본 도쿄에서 돌아온 직후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정후의 부상이 너무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18일 일본 대표팀 전력 분석차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가 유력한 선수들이 다수 출전하는 일본 도시대항야구대회를 관전하기 위해서였다. 좌완 투수 모리타 슌야와 우완 투수 가요 슈이치의 위력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만만치 않은 실력을 확인했다. 류중일 감독이 일본에 머무는 동안 이정후가 부상으로 재활까지 3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했다. 이정후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8회 말 수비 도중 교체됐다.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 손상 진단을 받아, 27일 수술대에 올랐다. 3개월의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9월 말~10월 초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시즌 아웃에 가깝다. 전화기 너머 류중일 감독의 목소리에는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류 감독은 "지금 이정후는 우리나라 최고 타자이지 않나. 이정후를 대신할 외야수가 있겠는가"라고 했다.이정후는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핵심 선수였다. 올 시즌 4월 타율 0.218의 부진한 출발 속에서도 어느덧 타율을 0.318까지 끌어올렸다. 5월(타율 0.305)-6월(0.374)-7월(0.435)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타율이 올랐다. 이달 타율은 전체 1위였다. 소속팀 키움에서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대체불가 선수다. 이정후는 입단 첫 시즌인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모든 국제대회에 대표로 뛰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5개 대회 총 32경기에 나서 타율 0.333(105타수 35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전문 외야수는 이정후와 최지훈(SSG 랜더스) 둘밖에 없어 공백이 더욱 커 보인다. 최원준은 외야수로 분류됐으나 소속팀 KIA 타이거즈에서 주로 1루수로 나서고 있다. 내야수 강백호도 외야 경험이 있으나 수비력이 떨어진다. 이정후는 리더십도 뛰어나다. 평균 연령 23.21세로 젊은 이번 대표팀에서 이정후는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최원준 다음으로 연차가 많다. 류중일 감독은 "처음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는데,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대표팀은 대안 마련에 돌입한다. 팀별 차출 인원을 최대 3명으로 제한하고 있고, 군 미필 선수 분배도 고려해야 해 이정후의 대체 선수 선발 시 고민이 크다. 대표팀은 다음 달 7일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한다. 류중일 감독은 "다음달 회의에서 후보군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일본에 함께 있던 코치진(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최일언·김동수·류지현 코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데, 현재로선 (이정후를 대신할) 마땅한 후보군이 보이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이형석 기자 2023.07.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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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항저우 AG 일본 전력 분석차 코치진과 출국

류중일 항저우 아시안게임(AG)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일본 대표팀 전력 분석을 위해 출국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류중일 감독이 오늘 오후 최일언, 김동수, 류지현 코치와 일본 도쿄로 떠났다"고 밝혔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과 이종열 코치도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일본 도쿄돔에서는 항저우 AG 대표팀 합류가 유력한 선수들이 다수 출전하는 도시대항야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14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일본은 AG에 아마추어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나 수준이 만만치 않다. 한국은 일본, 대만과 금메달을 다툴 전망이다.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2010년 광저우 AG 금메달을 포함해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달 9일 최종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와일드카드로는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구창모(NC 다이노스) 최원준(KIA 타이거즈)을 뽑았다. 이번 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23.2세로 1998년 방콕 대회(22.33세)에 이어 역대 아시안게임 대표팀 중 두 번째로 젊다.이형석 기자 2023.07.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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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나설 24인 엔트리 공개…구창모·이정후·문동주 포함

오는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나설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9일 항저우 AG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24명)를 발표했다. 앞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고우석·정우영(이상 LG 트윈스) 곽빈(두산 베어스) 이의리(KIA 타이거즈) 등이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한화 이글스 파이어볼러 문동주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와일드카드로는 구창모(NC 다이노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최원준(상무)가 뽑혔다. 구창모는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등판했다가 자진 강판했다. 부상 부위는 팔꿈치와 손목 사이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차출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일단 태극마크를 달았다.10개 구단에서 최소 1명 이상. 아마추어로는 오른손 투수 장현석(마산용마고)도 류중일호에 승선했다. 초유의 관심사였던 포수에는 김형준(NC)과 김동헌(키움)이 발탁됐다.최근 3개 대회 연속 AG 정상에 오른 한국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KBO는 "항저우 AG 대표팀은 향후 수 년간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의 주축이 될 선수들을 적극 육성한다는 취지로 KBO 리그 선수 중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을 진행했으며 와일드카드로 만 29세 이하 선수 중 3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류중일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도 공개됐다. 최일언 투수 코치·김동수 배터리 코치·장종훈 타격 코치·류지현 작전 코치·이종열 수비 코치·김현욱 불펜/컨디셔닝 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한편 항저우 AG 야구 대표팀은 오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대회를 치른다. 이 기간 KBO리그는 정상적으로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김우중 기자 2023.06.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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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본격 출발, 9일부터 마무리 캠프 지휘

염경엽(54) LG 신임 감독이 9일부터 마무리 캠프를 지휘한다. LG는 "염경엽 감독이 9일 이천 마무리 캠프에 합류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의 마무리 캠프는 이원화로 운영된다. 주전은 잠실구장에서 체력 회복 등 간단한 훈련을 진행하며, 이천 마무리 캠프는 1.5~2군 위주로 참가한다. 3일 훈련-하루 휴식으로 진행되는 이천 마무리 캠프는 7일부터 시작하고, 염경엽 감독은 이틀 후인 9일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단 훈련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는 함덕주와 이상규, 배재준, 김영준, 조원태, 이지강(이상 투수) 이영빈, 손호영(이상 내야수) 신민재, 안익훈(이상 외야수) 등이 참가한다. 투수 22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3명이다. 염경엽 감독은 LG 프런트와 코치,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사령탑을 거치면서 선수들을 뽑고 지도했다. 오지환, 채은성, 서건창, 김민성 등과 인연이 있다. 이천 마무리 캠프를 통해 신예 및 유망주 파악에 나선다.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LG는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는 대신 6일 염경엽 감독과 3년 총 21억원에 계약했다. 이형석 기자 투수(22명) : 백승현 유영찬 이상규 허준혁 조원태 함덕주 김태형 양진혁 배재준 이찬혁 이지강 성재헌 채지선 김의준 김주완 오석주 김영준 송승기 성동현 임정우 임준형 김대현(2021신인) 포수(2명) : 전준호 김성진 내야수(7명) : 이영빈 최현준 김성협 엄태경 손호영 송대현 강민균 외야수(3명) : 신민재 안익훈 최민창 2022.11.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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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는 없지만, 공격 옵션 늘어난 LG

LG 트윈스가 2년 연속 외국인 타자 없이 포스트시즌(PS)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LG가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저스틴 보어는 32경기에서 타율 0.170으로 부진했다. 결국 준플레이오프(PO)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역시 외국인 타자 악몽에 시달리며 교체를 단행했다. 로벨 가르시아를 새롭게 데려왔지만 이번에는 시즌 후반 아예 고국으로 돌려보냈다. 가르시아가 39경기에서 타율 0.206로 부진하자, 류지현 LG 감독은 "국내 내야수들에게 힘을 더 실어주고 싶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LG는 최근 몇 년간 마운드의 높이가 좋았다. 타선의 뒷받침이 그래서 중요하다. 올해 LG에는 외국인 타자의 공헌도가 거의 없었다. 그래도 타선이 지난해보다 강해졌다. 지난해 백업 야수로는 이성우와 김용의, 구본혁, 정주현, 장준원, 손호영, 이영빈, 안익훈 등이 포함됐다. 문보경과 문성주 등 포스트시즌을 처음 치르는 선수만 5명이었다. 또한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이가 컸고, 특히 공격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다. 문보경과 문성주가 데뷔 첫 PS에서 타율 0.462, 0.273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주전으로 나설 정도였다.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올 시즌은 다르다. 데뷔 첫 PS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가 '잠실 빅보이' 이재원과 '제3의 포수' 김기연, 두 명뿐이다. 그만큼 LG 야수진이 두터워졌다. 올 시즌 LG는 팀 타율 3위(0.269, 1위 KIA 타이거즈 0.272) 홈런 3위(118개, 1위 SSG 랜더스 138개) 장타율 2위(0.396, 1위 KIA 0.398) 출루율 2위(0.346, 1위 KIA 0.349) 도루 2위(102개, 1위 KIA 103개) 등 공격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포진했다. 전체적으로 타선에 힘이 생겼다. 올해 PS 엔트리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쇄골 골절로 PS에 결장한 오지환이 홈런 4위(25개) 중심 타자로 돌아왔다. 4년 총 60억원을 투자해 외부 FA(자유계약선수) 박해민을 영입, 수비 및 작전 야구가 강화됐다. 올 시즌 주축 선수로 발돋움한 신예 문보경과 문성주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예년보다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이가 줄어들었다. 타선이 강화됨에 따라 경기 중후반 벤치의 대타 및 대주자 투입 등 다양한 옵션 활용이 가능해졌다. 적재적소에 투입하면 득점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백업 외야수 이재원은 정규시즌 홈런 13개를 쏘아 올렸다. 우타자 이형종의 PO 엔트리 승선도 호재다. 정규시즌 부상 여파로 타율 0.264에 그쳤지만, PS 10경기에 나선 경험이 있다. 특히 이형종은 좌투수 상대 통산 타율이 0.321로, 우투수(0.265)보다 훨씬 높다. 왼손 투수를 겨냥하는 스페셜리스트로 투입할 수 있다. 이형종을 지명타자로 활용하고, 경기 중·후반 대타 카드로도 기용이 가능하다. 올 시즌 대타 타율은 0.385(13타수 5안타)로 높다. 류지현 감독은 "이형종이 합류한 것이 큰 힘이 될 것 같다. 합류 가능성을 50대50으로 봤는데"라며 "이형종의 합류로 선택지가 다양해졌다"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2.10.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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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형종, 가을의 역전을 꿈꾼다

LG 트윈스 이형종(33)이 플레이오프(PO) 엔트리 합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형종은 지난 18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교육리그에 7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실전 경기에 나선 건 24일 만이다. 지난달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왼쪽 내복사근을 다쳐 복귀까지 4주 진단을 받았다. 당시 류지현 감독은 "재활 진행 상황과 포스트시즌(PS) 일정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부위에 비슷한 정도(그레이드1, 가장 낮은 단계)를 다친 홍창기나 로벨 가르시아는 복귀까지 약 한 달 정도 걸렸다. 이형종은 지난 15일 병원 검진을 다녀온 뒤 훈련하러 바로 나왔다. 이날은 PO 대비 훈련 첫 날이다. 류지현 감독은 "이형종은 회복과 복귀까지 빠른 편"이라고 반겼다. 올 가을을 이대로 보낼 수 없다. 2008년 LG 1차 지명 투수로 입단한 그는 부상으로 단 2경기 등판한 뒤 은퇴했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올 때는 타자로 전향, 2017년부터 LG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8년 데뷔 첫 3할 타율, 2020년에는 장타율 0.547를 올렸다. 올 시즌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총 26경기에서 타율 0.264(53타수 14안타) 0홈런 7타점에 그쳤다. 타자 전향 후 최소 경기 출장이다. 박해민이 FA(자유계약선수) 영입돼 김현수-홍창기와 주전 외야진을 형성했다. 신예 문성주와 이재원이 크게 성장했다. 이형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발목 수술로 출발이 늦었고, 이후 담 증세 등 부상까지 겹쳐 고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PO 엔트리 30명을 거의 확정했다.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외로 꾸릴 계획이다. 나머지는 야수들로 채우는데, 이형종의 몸 상태가 변수다. LG는 이형종의 합류를 기다린다. 다양한 옵션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우타자 이형종은 좌투수 상대 통산 타율이 0.321로, 우투수(0.265)보다 훨씬 높다. 왼손 투수를 맞아 스페셜리스트로 투입할 수 있다. 정규시즌 1위 팀 SSG 랜더스는 선발 김광현과 숀 모리만도 외에 김택형, 오원석, 고효준 등 좌완 불펜 자원도 많다. 이형종을 지명타자로 활용하고, 경기 중·후반 대타 카드로도 기용이 가능하다. 올 시즌 대타 타율은 0.385(13타수 5안타)로 높다. 대타로 나섰을 때 장타율(0.462)과 출루율(0.429)도 좋다. PS 통산 10경기에 출장한 경험도 있다. 타율(0.222)이 높진 않지만 2019년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기분 좋은 기억도 있다. 류지현 감독은 라이브 배팅 때 팀 내에서 이형종의 타격감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 단기전에서는 적극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그의 모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류 감독은 "(이)형종이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 끝까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형종은 시즌 후반 "내게 많진 않더라도 작은 기회를 잘 살려 이겨내고 싶다. 계속 노력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했다. 여름까지 움츠렸던 이형종이 이번 가을 역전을 꿈꾼다. 이형석 기자 2022.10.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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